'손흥민이 후보에도 없다고?' PFA 올해의 선수 탈락에 논란 가속

  • 등록 2022-06-02 오후 3:19:44

    수정 2022-06-02 오후 3:23:06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토트넘의 손흥민.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탈락하자 현지언론들이 일제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PFA는 2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 후보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버질 판데이크,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 등 6명을 발표했다.

반면 이번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PFA 올해의 선수는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업계 동료들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만큼 수상자가 가장 명예롭고 의미있게 생각한다.

하지만 올해는 논란이 불거졌다. 손흥민이 후보에서 빠지자 해외언론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났다. 손흥민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면서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런던은 ‘호날두가 후보 명단에 들고, 손흥민이 빠진 것에 대해 토트넘 팬들이 어이없어 한다‘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이번 후보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랐다”며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제외하고 15골을 넣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시즌 23골로 살라와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손흥민은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 역시 “손흥민이 무시를 당하다니 놀라운 일”이라면서 “케빈 더 브라위너는 후보 명단에 있었지만 손흥민의 자리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충격적이게도 맨유 호날두가 후보로 지명됐다. 그는 올 시즌 팀 전술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반면 올 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른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의 자리는 없었다”고 밝혔다.

PFA는 지난해에도 손흥민 관련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지난해 6월 ‘올해의 팀’ 11명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빼놓고 SNS에 선정 결과를 게시했다. 팬들이 이에 항의하자 PFA는 뒤늦게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한 새 게시물과 함께 “실수였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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