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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정음은 지난달 22일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SNS에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바람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깐 만났지” 등의 댓글로 남편 불륜을 암시한 바 있다.
손 변호사는 “아직 우리는 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처벌하기 때문에 불륜이 설사 사실이라도 남편 명예를 훼손할 수 있기에 남편이 고소한다면 사건화되는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손 변호사는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SNS 등을 통해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배신감, 분노가 너무 커서 그걸 적절하게 감정을 다스리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배우자 불륜 사실을 폭로하는 것이 이혼 소송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소송 자체에서는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명예를 훼손한 침해 행위를 한 것이기에 위자료가 깎이거나 별도의 소송으로 위자료를 주는 경우도 있고 벌금형으로 그치는 등 선처를 받더라도 경찰에 가서 조사받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의뢰인에게 ‘아무리 화가 나도 올리지 마세요’라는 이야기하고 있는데 잠깐 속이 시원할지는 몰라도 금전적, 정신적으로 별 도움 되지 않으니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