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손흥민, 우즈베크전 선발...좋은 결과 기대"

  • 등록 2013-06-10 오후 5:44:12

    수정 2013-06-10 오후 6:05:45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운명의 일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손흥민(21·함부르크)을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베크) 공략에 나선다.

최강희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공식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손흥민을 이번 홈경기에 준비시키려 했다. 레바논에서 좋은 경기를 하면 내일 경기가 부담이 덜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부담스런 상황에서 선발로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큰 경기, 부담스러운 경기를 통해 선수가 더 성장할 수 있고 대표팀에서의 어려움도 털어버릴 수 있다. 지난 카타르전에서 짧은 시간에 강한 임팩트를 줬기 때문에 이번 홈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해 우즈베크를 반드시 이겨야하는 만큼 최강희 감독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단호했다. 최강희 감독은 “준비는 잘했다. 내일 경기를 통해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의 일문일답.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혀달라.

▲지금 분위기상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 준비는 잘했다. 내일 경기를 통해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

-다양한 공격 조합을 실험했는데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손흥민은 활용법은 지금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손흥민도 그렇지만 모든 선수가 이 경기를 대비해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의 각오가 너무나 좋기 때문에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력 높이고 실점 줄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훈련은 이전에도 계속 준비했다. 실점을 하면서도 훈련은 계속 해왔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계속 실점이 나왔다. 순간적 판단이나 집중력 부족에서 나온 결과다. 훈련은 충분히 한 만큼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밖에 없다.

-지난 우즈벡전을 보면 측면에서 공간 내주고 크로스 기회를 많이 허용했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준비했는가.

▲일단 좋아진 것은 훈련시간이 충분했다는 것이다. 선수들과 얘기할 시간이 많았다. 축구가 준비한대로 결과로 나타난다면 아무나 감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 끝나면 항상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번 경기는 그런 실수나 안좋은 장면을 만회해야 한다. 분명히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충분히 훈련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훨씬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우즈벡 선수가운데는 러시아 안지에서 뛰는 아흐메도프라는 선수가 위협적이다. 이 선수를 어떻게 막을 계획인가.

▲그 선수가 어디서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즈벡은 최근 상승세다. 어웨이 승부에서 1골 승부를 펼치며 3연승을 거뒀다. 상대가 상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맞다. 하지만 우리 홈경기다. 우리 선수들이 홈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어떤 한 선수가 문제가 아니고 전체적인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가 경기 시간까지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올려 좋은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몇 경기에서 손흥민이 왜 선발로 뛰지 않았나. 내일은 주전으로 뛰는게 그렇게 결정을 내린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부터 손흥민을 이번 홈경기에 준비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표팀이 레바논에서 좋은 경기를 하면 내일 경기가 부담이 덜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부담스런 상황에서 선발로 나가게 됐다. 하지만 큰 경기, 부담스러운 경기를 통해 선수가 성장할 수 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의 어려움도 털어버릴 수 있다. 또 지난 카타르전에서 짧은 시간에 강한 임팩트를 줬기 때문에 홈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기선제압이 중요한데 손흥민에게 어떤 역할을 주문했나.

▲초반 분위기가 중요한 것은 맞다. 하지만 손흥민이 어떤 역할을 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선수들이 주도권이나 흐름을 잡는게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그런 문제를 충분히 얘기했다.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남은 경기를 준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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