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베이징 꺾고 조1위로 ACL 16강...K리그 총 3팀 진출

  • 등록 2014-04-23 오후 11:36:11

    수정 2014-04-23 오후 11:36:11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FC서울과 베이징 궈안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서울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서울이 베이징 궈안(중국)을 누르고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과의 대회 F조 조별리그 6차전 홈경기에서 강승조와 윤주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3승2무1패·승점 11을 기록,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서울은 리그에서의 부진을 털고 다시한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올시즌 서울로 이적한 강승조와 윤주태였다. 두선수는 나란히 데뷔골을 터뜨리며 서울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서울은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강승조가 올린 크로스가 몸싸움 경합을 벌이던 양 팀 선수 머리 위를 지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서울은 후반 11분 윤일록의 크로스를 받은 윤주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윤주태의 골을 도운 윤일록은 베이징을 상대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3도움)를 올리며 ‘베이징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베이징은 후반 43분 양유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F조 1위 서울은 16강에서 H조 2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격돌한다. 16강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 2차전은 각각 다음달 7일(원정)과 14일(홈) 펼쳐진다. 반면 베이징(1승3무2패·승점 6)은 조 4위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대회 조별리그 E조 6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미 지난 16일 5차전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꺾고 조 1위를 확정지은 포항은 이로써 3승3무 승점 12점을 기록, 조별리그 6경기를 무패로 마무리지었다. 16강에서 전북 현대와 만나게 된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챔피언스리그 32강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는 모두 마무리됐다. 16강에 오른 동아시아 8팀 가운데 K리그팀은 포항, 전북, 서울 등 3팀이 살아남았다. 반면 울산은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일본도 세레소, 가와사키, 히로시마 등 3팀이 진출했고 중국(광저우 헝다), 호주(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는 각각 1팀씩 16강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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