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아들 폭행 사실 왜곡"...상대 학부모 및 학교 소송

  • 등록 2016-01-25 오후 12:36:34

    수정 2016-01-25 오후 1:33:4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선수 김병지(46)가 최근 불거진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병지는 2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측 어머니가 만들어낸 거짓 사실에 조성된 여론이 발 없는 말이 돼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모두가 평생지울 수 없는 큰 상처들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진실이 밝혀져 거짓을 깨고,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아닌 것을 참고, 또 참고, 또 참으면 지나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 크고 아픈 상처로 남게 됐다. 거짓이 거짓을 낳고 확대되고 재생산된 현실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해 1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발단이 됐다. 당시 글쓴이는 “초등학교 2학년의 아이가 체험학습에서 가해 아동에게 얼굴을 긁혀서 전치 2주의 진단서를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가해 아동이 김병지의 아들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김병지는 “아들이 상대방 얼굴을 할퀸 것은 맞다. 히지만 본인도 주먹으로 가슴을 맞는 등 서로 싸운 것이다. 그런데 일방적인 폭행인 것처럼 인터넷에 허위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상대측 어머니가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판 포털사이트, 상위1%커뮤니티 회원수 약 38만명, 스사사 회원수 약 33만명)에 게재한 글과 댓글,학교폭력위원회의 조사 과정, 단체 카카오톡 내용,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117) 상담결과 등 정황들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과 달리 거짓으로 꾸며진 글들로 여론을 조성하고 모의 또는 계획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지는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상대 학부모와 학교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병지는 “왜곡된 진실로 씻을 수 없는 큰 상처가 돼 모든 사안을 바로잡고 싶다”며 형사 고소와 함께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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