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 "악플러들 다 잡아낼 것, 선처 없다"

  • 등록 2020-04-23 오후 6:25:22

    수정 2020-04-23 오후 6:25:2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사진=이데일리DB)
김희철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악플 고소에 대해 알아봤다”며 “가능한 만큼 다 (경찰에) 넘기겠다. 나는 손해볼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 캡처 화면을) 사이버 수사대나 변호사 분들에게 보내면 잡을 수 있는 세상이다.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희철은 “작년에 떠난 두 친구가 안 좋은 이슈에 휘말리게 하는 일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는 고(故) 설리와 구하라에 대한 얘기를 꺼낸 것이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20일 JTBC ‘77억의 사랑’에서 악플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설리와 구하라의 사망에 대해 언급하며 “가장 화났던 것은 요즘 성별을 갈라 싸운다는 것이다. 남자들은 소위 성희롱으로 두 친구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고, 여자들은 ‘여자 망신’이라고 모욕적인 말을 했었다”고 분노했다.

해당 방송 후 한 칼럼리스트는 SNS에 “설리 씨에게 남성 악플러뿐 아니라 여성 악플러도 있었고, 그 중 태세전환이 있던 이들이 있던 게 어느 정도 사실이라 해도 이걸 ‘성별간 갈등’ 문제로 치환해 둘 다 잘못이라 말하는 건 엇나간 판단”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자 김희철은 직접 댓글을 달아 “악플러나 범죄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중요하냐”며 고인을 이용해 유명세를 얻으려는 글을 쓰지 말라고 맞섰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김희철을 향한 악플도 쏟아졌다.

김희철은 이날 올린 영상에 단 공지글을 통해 “악플을 달 수 있게 소스를 제공하는 우두머리, 악플러, 동조하는 사람들 등 비난 글로 제가 상처를 받거나 기분이 나쁘면 일단 악플로 분류된다고 한다”며 “천 개의 악플이든 만개이든 악플이든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잡아내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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