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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2020년 연말을 맞아 올해 최고의 선수와 감독의 랭킹을 정하는 ‘FC 100’을 발표했다”며 “감독과 함께 선수들도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포지션별로 톱10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2020년을 빛낸 포워드 톱10에서 7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선정에서는 윙어 부문 5위에 뽑힌 바 있어 2년 연속 ‘ESPN 선정 FC100’에 뽑히는 감격을 누렸다. ESPN은 손흥민에 대해 “올해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성장한 선수를 한 명 뽑는다면 단연 손흥민”이라며 “지난해 모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 손흥민과 그의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은 막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 손흥민이 케인에게 어시스트를 하지 않으면 케인이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해줬다”고 평가했다.
포워드 부문 1위는 2년 연속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지난해 2위였다가 킬리안 음바페(PSG)에게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스트라이커 부문 1위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게 돌아갔다. 케인은 스트라이커 부문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