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노메달 아쉬움 딛고 단체전 金

  • 등록 2023-09-27 오후 8:14:57

    수정 2023-09-27 오후 8:25:40

27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 결승 중국과 경기에서 허준이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개인전 노메달 아쉬움을 씻고 아시안게임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이광현(화성시청), 하태규(대전도시공사), 허준(광주시청), 임철우(성북구청)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27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중국을 45-38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 남자 플뢰레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플뢰레는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4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선 노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 종목에서 개인전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이었다. 하지만 4명이 힘을 모은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따내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벌써 네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 여자 에페 개인전 최인정, 여자 사브르 윤지수가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은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 금메달 숫자를 17개(27일 오후 8시 현재)로 늘렸다.

이광현, 허준, 하태규 순서로 경기에 나선 한국은 5라운드까지 20-25로 끌려갔다. 하지만 6라운드에서 허준이 중국의 우빈을 7대2로 압도하면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한국은 33-33으로 시작한 8라운드에서 이광현이 우빈을 7대3으로 제압해 40-3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채 마지막 9라운드에 나선 허준은 왼쪽 다리를 다쳐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첸하이웨이와 승부에서 5대2로 승리, 마지막 45점을 채우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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