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시즌 위해 독일 출국 "맨유와 챔스에서 붙고파"

  • 등록 2013-07-05 오후 3:51:30

    수정 2013-07-05 오후 4:29:35

손흥민.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탤런트’ 손흥민(21·레버쿠젠)이 파란만장했던 국내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기 위해 독일로 떠났다.

손흥민은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하기 앞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특히 최근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으로선 기대와 설레임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춘천에 내려가 휴식과 개인훈련을 해온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면서 휴식 시간이 많이 없어 지쳐 있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독일에 가면 새로운 팀에 들어가게 될텐데 설레고 긴장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함부르크와 복귀했던 지난해와 기분이 비슷했다. 지금 가면 어차피 한 시즌 동안 독일에 길게 있어야 한다.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설레고 선수들 하고 새롭게 발을 맞춘다는 사실에 기대가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상대로 만났던 레버쿠젠에 대한 분위기에 대해선 “워낙 강팀이라는 사실을 사람들도 다 알고 있다. 원정을 가면 주눅이 들곤 하는데 이제는 매주 경기를 뛰어야 한다. 다른 분위기에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팀내 주전경쟁에 대해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어디를 가든 호날두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아닌 이상 주전 경쟁을 해야 하는 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나 구단에서 워낙 비싼 돈을 주고 데려왔기 때문에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을 하면서 사람으로서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운동장에서는 저만의 장점을 잘 살려서 그런 것을 잘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는 클럽팀의 월드컵이라는 대단한 무대다.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다. 얼마나 중요한 대회인지는 잘 알고 있다”며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붙어보고 싶다. 워낙 어릴 때부터 꿈꾸던 구단이었고 좋아했던 팀이다. 그런 팀하고 붙어보는 게 꿈이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표팀 동료였던 지동원이 도르트문트와 연결되고 있는데 대해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동원이형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형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도르트문트는 유럽 최강이다. 경쟁이 심하고 경기를 많이 뛸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르트문트에서 동원이형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됐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홍명보 신임 대표팀 감독과 관련해선 “아직 홍명보 감독님과 발은 한 번도 안 맞춰봤지만 많이 기대가 된다. 아직 한 번도 발탁된 바가 없어서 감독님 스타일을 잘 모르겠다. 스타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뷰를 보면 희생정신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 같다. 훈련할 때 그런 점을 주의해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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