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레드2'vs휴 잭맨 '더 울버린'..韓美 흥행 거꾸로

  • 등록 2013-07-29 오전 11:19:11

    수정 2013-07-29 오전 11:19:11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레드: 더 레전드’와 ‘더 울버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한국과 미국의 관객 반응이 엇갈렸다. 한국에서는 이병헌이 출연한 ‘레드: 더 레전드’가 2주 연속 흥행 1위를 지켰고, 미국에서는 휴 잭맨 주연의 ‘더 울버린’이 개봉 첫주 경쟁작을 크게 따돌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레드: 더 레전드’는 지난 26~28일 전국 665개 스크린에서 66만6044명의 관객을 동원해 ‘더 울버린’과 ‘감시자들’ ‘미스터 고’ 등 한국영화들을 제치고 흥행 정상을 지켰다. 지난 18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 수는 218만6598명. 이병헌이 한국인 킬러로 출연해 친근감을 높인 결과다. 하지만 북미에서는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해 지난 주말 6위로 떨어지는 등 다소 아쉬운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더 울버린’은 개봉 첫 주 북미에서 5500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집계)를 벌어들이며 1위에 올랐지만, 국내에서는 같은 기간 ‘레드: 더 레전드’보다 40여 개 많은 707개 스크린에서 상영했음에도 관객수는 58만1134명으로 적어 2위에 그쳤다.

올여름 극장가는 독보적인 흥행작 없어 다양한 장르, 매력의 영화들이 스크린과 관객을 고루 나눠갖는 모양새다. 학생들의 여름 방학을 맞아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터보’가 3위로 ‘레드: 더 레전드’와 ‘더 울버린’의 뒤를 이었으며, 설경구·한효주·정우성 주연의 ‘감시자들’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4위로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 17일 개봉한 김용화 감독의 3D 대작 ‘미스터 고’는 5위로 누적관객 113만1057명을 나타냈다. ‘미스터 고’에 한 주 앞서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 역시 300개 이상 스크린을 확보해 6위로 꾸준한 선택을 받았다.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는 오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314개 관에서 유료시사회를 열어 12만6338명의 관객을 동원, 7위로 새롭게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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