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4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3개의 공 만으로 3타자를 간단하게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시즌 6번째 세이브. 지난 18일 야쿠르트전 이후 네 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일본 프로야구에 완벽 적응했음을 알렸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모리노-와다-도노우에로 이어지는 주니치의 강타선을 상대해야 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타자가 된 도노우에는 이날 최고인 151km의 직구를 앞세워 볼 카운트를 1-2로 유리하게 이끈 뒤 가운데 높은 직구로 우익수 플라이를 만들었다.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2.70에서 2.45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