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루옹고, 2015년 아시안컵 최우수선수 선정

2015 아시안컵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호주의 미드필더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가 2015 아시안컵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루옹고는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한국 대 호주 결승전이 끝난 뒤 아시아축구연맹(AFC)가 발표한 대회 MVP에 등극했다. 트로피와 상금 3만 달러(약 3300만원)를 받았다.

잉글랜드 3부리그인 스윈던타운에서 활약 중인 루옹고는 그전까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호주의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호주의 우승을 이끌었다.

호주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 동시에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호주 대표팀의 측면 공격에 힘을 불어넣은 주인공이 바로 루옹고였다.

한편, 득점왕은 5골을 터뜨린 아랍에미리트의 알리 맙쿠트에게 돌아갔고 베스트 골키퍼상은 우승팀 호주의 매튜 라이언이 차지했다. 한국은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