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이글 2개 몰아치고 공동 선두 '우뚝'

  • 등록 2016-09-30 오후 7:17:38

    수정 2016-09-30 오후 7:17:38

허미정(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하루 2개의 이글을 뽑아낸 허미정(27·하나금융)이 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허미정은 30일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레인우드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선두로 급상승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허미정과 순위를 맞췄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허미정은 약 2년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후반이 압권이었다. 전반에 4타를 줄인 허미정은 후반 16, 18번 홀(이상 파5)에서 연달아 이글을 잡아내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자국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펑산산(중국)은 1타 차 단독 3위로 선전했다.

김인경(28·한화)은 12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날 2타를 잃고 중간합계 6언더파 140타,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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