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발걸음을 뗀 파릇파릇한 신생 법인 ‘채널옥트’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4명의 젊은 코파운더가 모였다.
이유진 공동 대표와 김새힘 제작 이사는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출신. 이들의 전작은 유튜브에서 10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박혜영 공동 대표는 네이버에서 수천만 명이 본 이슈 동영상 1위 콘텐츠를 만들어낸 OBS 기자 출신이다. 여기에 국내 유수의 엔터테인먼트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이현 마케팅 이사까지 힘을 모았다.
박혜영 대표는 “채널옥트가 석 달 만에 세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았지만 우리는 해냈다”며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또라이’다”고 말한다. 채널옥트는 남들이 해낼 수 없는 ‘세상에 없던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 이유진 대표는 “기성 콘텐츠 산업은 수직적 독점 구조로 돼있다”며 “이로 인해 정형화된 콘텐츠가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만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갖춘 젊은 영상 창작자가 많은 나라가 없다”며 “그들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채널옥트가 불고 올 젊은 바람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