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좀비' 정찬성, 은퇴 의사 철회..."한 경기 서울서 하겠다"

  • 등록 2022-05-18 오후 4:20:15

    수정 2022-05-18 오후 4:20:15

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간판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은퇴 고민을 뒤로 하고 다시 옥타곤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찬성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 경기가 100%의 내가 아니였다는걸 말로 하는게 아니라 제 소신처럼 시합으로 보여주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시합 한 경기는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어쩌면 늙었을수도, 어쩌면 실력이 없는 것일수도, 그래서 항상 무대에서 보여주는게 목표였고 매번 보여준건 아니지만 그래왔다”며 “마지막 경기에서도 증명하지 못했지만 특별히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결과에 대한 핑계가 아닌 제 자신에 대해 후회도 많이 남는다”며 “ 장기적인 목표는 세우지 못하겠다. 일단 한경기...서울에서 하겠다. 시합을 열어달라”고 덧붙였다.

정찬성은 지난달 10일 미국 잭슨빌에서 열린 UFC 273 대회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호주)에게 도전했지만 4라운드 TKO패배를 당했다.

당시 정찬성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경기를 질 때마다 언제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향후 거취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낀다. 격투기를 계속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은퇴를 암시했다.

최근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서도 “지금 ‘멈춰야 하나’라는 생각 때문에 제일 힘들다”며 “다시 도전하는 데 9년 세월이 다시 생각나기도 한다”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금까지 UFC 대회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2015년 11월 서울과 2019년 12월 부산 등 두 차례 있었다. 특히 2019년 부산 대회에선 정찬성이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미국)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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