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농구 레전드 우지원-현주엽-신기성, 20년만의 뜨거운 승부..결과는?

  • 등록 2015-04-22 오전 9:54:02

    수정 2015-04-22 오전 9:54:0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농구 레전드’ 우지원-현주엽-신기성이 20년만의 뜨거운 승부에서 녹슬지 않은 승부욕을 과시하며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예체능’이 2주년을 맞아 마련한 연고전에서 동점과 역전의 드라마를 거듭하며 타임머신을 1995년으로 되돌려 놨다.

21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102회에서는 ‘예체능’ 2주년 특집으로 20년만의 라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농구 전성기 스타들과 ‘예체능’ 농구선수인 스타들이 한 팀을 이뤄 역사에 기록될 뜨거운 경기를 뛰었다.

연세대팀에는 ‘코트의 독사’ 최희암 감독의 지휘 아래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을 비롯해 ‘코트의 스마일 슈터’ 김훈, ‘철벽수비력’ 김택훈 선수가 강호동, 박진영, 서지석, 줄리엔강과 나섰다. 여기에 맞서 고려대 팀에는 ‘전설의 슛도사’ 이충희 전 고려대 감독이 감독을 맡아 ‘매직 히포’ 현주엽, ‘멀티플레이어’ 이민형, ‘총알탄 사나이’ 신기성과 정진운, 김혁, 졍형돈, 샘 오취리가 출전했다.

시종일관 박빙으로 펼쳐진 경기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연세대 김훈이 3점슛을 넣으며 먼저 득점하지만, 고려대의 ‘총알탄 사나이’ 신기성이 현란한 드리볼과 빠른 판단력, 정확한 골 결정력으로 경기를 리드해 “다시 복귀해도 되겠다”는 말이 나오게 했다. 신기성이 경기를 펼칠 때마다 해설위원은 “오늘 경기의 변수” “신기..신기...신기합니다!”를 외쳤고, 관중석은 “신기성!”을 연호하며 종교 단체를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현주엽의 칼로 잰 듯한 정확한 패스는 김혁이 살려냈다. 김혁은 덩크슛을 선보이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고, 수비 타이밍을 뺏어 갑자기 슛을 던지며 마이클 조던의 주특기인 점프슛을 구사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신기성과 현주엽, 김혁의 활약으로 전반전에서 고려대와 연세대는 무려 네 차례나 동점을 기록했다. 승부사 우지원은 고려대에 밀릴 때마다 투혼을 발휘해 슛에 성공하거나, 자신의 특기인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혼신의 힘을 다했다. 36:36 상황에서 우지원은 자유투를 얻어 2구에서 1점을 얻는데 성공해 37:36으로 단 1점 차이로 전반전을 앞서 마무리하는 드라마를 썼다.

전반전에서 고려대의 최고수훈이 신기성이라면, 후반전에는 기량을 회복한 정진운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15점 이상 득점을 해 내며 현주엽 김혁과 함께 고려대를 승리로 이끌어냈다. 연세대는 우지원의 독주에 가까운 열정이 돋보였고, 줄리엔 강의 수비력이 시선을 끌었다.

20년만의 뜨거운 경기를 펼친 이들은 “20년 만에 경기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정말 재미있었다” “또 한 번 경기를 해 주시면 좋겠어요” “(신)기성 오빠 때문에 소름이 몇 번 돋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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