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은 25일 코보 스타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퍼시픽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승리투수가 된 이대은은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 케니 레이(라쿠텐)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1회말 라쿠텐 1번타자 마쓰이 가즈오에게 시속 145㎞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후지타 가즈야와 아카이나미 긴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윌리 모 페냐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대은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가비 산체스를 2루수 플라이로 막은 뒤 고토 미쓰다카를 3루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제러스 휠러는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이닝과 위기를 매조졌다.
이대은은 2회 2사 2루에서 요시다 유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이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이대은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3.33에서 3.16으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