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영아살해 의혹.. 이상호 "증거 있다" 충격

  • 등록 2017-09-20 오전 11:29:46

    수정 2017-09-20 오전 11:29:46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잠적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결혼 전 영아살해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상호 감독은 지난달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김광석’(감독 이상호·제작 씨네포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극 중 서해순 씨가 이혼 사실을 숨기고 김광석과 결혼하기 전 영아살해를 했다는 내용에 대해 “모든 서해순과 관련된 사안은 뉴스 리포트처럼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팩트로 확인은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 모처 병원에서 생후 9개월 된 아이를 출산해 사망시켰다는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오늘(20일) 고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씨가 10년 전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서해순씨 행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상호 감독의 이 같은 발언에 딸 서연 씨의 사인에도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고발뉴스는 오늘 “가수 김광석 씨 음원 저작권을 상속받은 외동딸 서연 씨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며 “해당 사실은 고발뉴스 측이 지난 10년간 서연 씨가 실종 상태였음을 확인하고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지난 1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과 제보자들은 “서연 씨는 2007년 17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사망 무렵 모친 서해순 씨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광석의 딸 서연씨는 2006년 8월 김광석 패키지 앨범 발매 직전 한국을 방문한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서해순씨는 그동안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게 “서연이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 씨는 최근 개봉한 영화 ‘김광석’을 통해 1996년 사망한 김광석의 타살 의혹 주요 혐의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특히 서해순 씨는 최근 미국으로 해외 이주를 준비해온 정황이 포착됐으며, 출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고 김광석은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앨범 ‘산하’로 데뷔해 포크계의 대부로 떠올라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996년 향년 31세 나이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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