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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은 17일 “특집 편성한 ‘집콕콘서트’를 통해 서태지, 이승환, 잔나비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포문은 ‘공연의 신’ 이승환이 연다. 내달 1일 밤 10시 40분 이승환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무적전설’을 100분간의 하이라이트로 만나볼 수 있다. 발라드, 락, 댄스,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이승환의 무대는 ‘안방 콘서트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마지막 주자는 ‘문화대통령’ 서태지다. 내달 15일 밤 10시 40분으로 예정된 이번 집콕콘서트는 그의 9집 활동 당시 진행한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를 다시 만날 절호의 기회로,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총 50대의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로 촬영한 스펙터클한 영상과 서태지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은 안방 1열의 시청자들에게까지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환은 “그때 그곳에서 함께 소리치고 솟구쳤던 팬분들께는 깜짝 선물이, 답답하고 무료한 코로나 시대를 사는 모두의 일상에는 자그마한 위로와 활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태지는 “9집 콰이어트나이트 전국투어 공연을 6년이 지나 다시 한 번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니 무척 설렌다”며 “오랜 시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우리가 이번 집콕 공연들을 통해 다시 만나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