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예은, 윤석열 당선 후 쏟아진 악플에 공개저격 응수

  • 등록 2022-03-10 오후 6:29:30

    수정 2022-03-10 오후 6:32:37

핫펠트 예은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예은)가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 후 자신에게 악성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들을 공개 저격했다.

핫펠트는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내가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끝없이 괴롭히며 자기만족을 얻는 이런 인간들 때문이죠”라고 썼다.

해당 글과 함께 핫펠트는 누리꾼들이 보낸 악성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캡처 사진 속 누리꾼 A씨는 핫펠트가 올렸던 대선 투표 인증 사진을 첨부하며 “ㅋㅋㅋ 윤석열 당선. 방송에서 보니까 폐인 몰골 하더만”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핫펠트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악성 메시지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핫펠트는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여성 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건 바 있으며 일부 외신은 그런 그를 ‘반(反) 페미니스트 정치인’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사진=핫펠트 예은 SNS)
A씨와 같은 추측을 한 것으로 보이는 누리꾼 B씨는 “응 ‘윤카’(윤석열) 당선. 아무리 발악해봐~”라고 써 보냈다.

누리꾼 C씨는 “져서 어떡해 ㅠ 너희 때문에 내가 투표를 하러 갔어^^”라고, 누리꾼 D씨는 “우냐? ㅋㅋ”라고 조롱했다.

핫펠트가 공개 저격에 나선 이후 “폐인 몰골”이라는 표현을 썼던 누리꾼 A씨는 핫펠트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예은님께 마음의 상처를 드렸다. 잘못된 판단으로 악플을 쓴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며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사과했다.

핫펠트는 사과 메시지를 공개하며 “익명 뒤에 숨어 남을 괴롭히는 행위도 나쁘지만, 실명으로 당당하게 남을 모욕한다면 그 모욕이 본인에게 돌아올 수 있음을 이번 기회로 배우셨으면 좋겠다”고 썼다.

뒤이어 그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 한 분 한 분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입맛이 없었는데 맛있는 거 먹고 다시 힘을 내야겠다. 우리 힘내요”라는 글도 추가로 올렸다.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핫펠트는 2017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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