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은퇴 선언 "실어증으로 연기 중단"

  • 등록 2022-03-31 오후 12:00:26

    수정 2022-03-31 오후 12:00:26

영화 ‘10 미니츠 곤’ 브루스 윌리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할리우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진단으로 은퇴한다.

브루스 윌리스의 딸 루머 윌리스는 31일(한국시간) SNS에 가족 명의의 성명을 게재하고 “브루스 윌리스가 건강 상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는 등 인지 능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고심 끝에 그는 커리어에서 물러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다수의 외신도 브루스 윌리스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루머 윌리스는 “우리 가족에게는 지금이 정말 힘든 시기이고, 여러분의 사랑과 연민, 지원에 무척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굳건한 가족으로서 이 일을 헤쳐나가려고 한다”고 썼다. 이날 공개된 가족 성명은 브루스 윌리스의 아네 에마 헤밍 윌리스와 전 부인 데미 무어, 다섯 자녀의 명의로 발표됐다.

1955년생인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 영화 ‘죽음의 그림자’로 스크린에 데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해졌다. 그는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히트작을 내며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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