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15일 전력강화위 개최...'경질 위기' 클린스만은 '화상' 참석

  • 등록 2024-02-13 오후 5:47:02

    수정 2024-02-13 오후 5:52:55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관련 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전력강화위원회를 오는 15일 연다. 아시안컵이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돌아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축구협회는 오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미하엘 뮐러 전력강화위원장과 전력강화위원 7명이 참석한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10명으로 구성돼있다. 이 중 소속팀 전지훈련 참석 중인 현역 감독 2명을 제외한 8명이 회의에 온다. 현재 미국에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 통화로 참석하게 된다. 지난 8일 귀국 당시 취재진에 ‘다음 주께 자택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던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말과 달리 이틀 뒤인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선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직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모인 의견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집행부에 전달된다. 이후 집행부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13일 오전 협회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와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의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회의는 이번 주 예정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앞서 축구협회의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모여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결과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론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정몽규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지난해 5월 부임한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출신인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장외룡·이석재·최영일 부회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올해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해 64년 만의 우승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결과와 별개로 아쉬운 경기력과 부족한 전략·전술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경기에 패하고도 웃는 얼굴을 보인 것에 대한 비난 여론도 들끓었다.

심지어 축구와 관계없는 정치권에서도 연일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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