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가 직접 밝힌 20가지 사실들

  • 등록 2014-09-04 오후 2:02:01

    수정 2014-09-04 오후 4:55:43

△ 소트니코바. / 사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러시아의 피겨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소개를 일문일답식으로 풀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소트니코바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소개글을 게재했다. 자신과 관련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차원에서다. 팬들로부터 ‘당신에 대한 20가지 사실들’ 미션을 부여받은 소트니코바는 20가지 질문들에 대해 빠지지 않고 답변했다.

그는 생년월일과 신분, 직업, 경력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에서부터 성격, 취미, 원하는 것 등 사생활에 관한 내용까지 팬들에게 공개했다. 특히 소트니코바는 경력을 밝히는 과정에서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구소련과 러시아 역사상 최초의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도 이렇게 말한다는 것 자체가 겸손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소트니코바는 성격에 대해서 “조용하고 겸손하며 얌전한 삶을 산다. 다만 가까운 친구들과 만나면 천방지축으로 변한다”고 소개했다. 이 대목은 다소 의아함을 자아낸다.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그는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돌한 발언들을 서슴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메달 획득 사실을 공공연히 부각시키는가하면, 대결을 펼친 김연아(23)의 연기에 대해선 “프로그램 구성이 약했다”고 폄하했다. 조용한 성격, 겸손한 삶과는 반대되는 행보였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자국에서 열리는 로스텔레콤컵에 출전한다. 이후 같은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NHK트로피 대회에 나선다.



소트니코바의 자기소개

1. 아델리나 드미트리예브나 소트니코바

2. 1996년 7월 1일생

3. 운동선수 겸 학생

4. 스케이터

5.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구소련·러시아 최초로 여자 피겨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렇게 말하면 겸손하지 않는다는 걸 안다. 하지만 사실인걸)

6. 가족을 사랑한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한 것이다.

7. 아이들을 아낀다.

8. 조용하고 겸손한 삶을 산다. 그러나 친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천방지축이 된다.

9.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

10. 쉬는 날 침대에 누워있는 걸 좋아한다. 물론 매번 그렇지는 않다.

11. 홀로 또는 친구와 영화보러 가는 것을 즐긴다.

12. 모든 선수들과 같이 나도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많이 먹을 순 없다.

13. 할 일이 없을 땐 책을 읽기도 한다.

14. 음악을 좋아한다.

15. 집에 아무도 없을 땐 음악을 크게 틀고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춘다. 혼자서도 잘 논다는 뜻.

16. 흥미로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걸 좋아한다.

17. 영상을 찍어 클립 만드는 걸 좋아한다. 나만의 취미인 셈.

18. 여동생의 머리를 다듬고 화장해주는 걸 즐긴다.

19. 지난 2008년 고양이를 갖게 된 후 개도 키우고 싶어졌다.

20.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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