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키스신 한번에 잘해야…'럭키' 흥행 놀라워"

  • 등록 2016-10-25 오후 2:31:53

    수정 2016-10-25 오후 2:31:53

영화 ‘럭키’로 인터뷰 중인 이준(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키스신은 예민한 작업”

이준은 2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속 최지우와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이준은 MBC 월화 미니시리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최지우를 좋아하는 연하남 마석우 변호사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7회 엔딩에서 최지우에게 키스하며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준은 ‘키스신 촬영이 어렵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키스신도 그렇고 액션신도 그렇고 한번에 잘해야 하는 것 같다. 실수하면 저도 그렇고 상대로 힘들다”며 어려워했다. 이어 “최지우 선배뿐만 아니라 누구와의 키스신이든 다 어려운 것 같다. 전작 ‘풍문으로 들었소’는 키스신이 많아서 더 어려웠다”며 “실제 연인이 아닌데 뽀뽀를 해야 하니까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래서 실수 없이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노력한다”는 얘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은 영화 홍보와 드라마 촬영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유해진과 함께 출연한 코미디 영화 ‘럭키’가 400만명을 돌파, 흥행하고 있다. 이준은 극중에서 무명배우에서 잘 나가는 킬러로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는 재성으로 분했다. 드라마 ‘갑동이’ ‘풍문으로 들었소’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준의 첫 영화 흥행작이다. 영화 후반부에는 이준의 액션연기도 볼 수 있다.

이준은 “생각보다 관객수가 늘어서 놀랐다”며 “지난해 촬영을 할 때 해도 200만명만 넘으면 대박이다고 생각했는데 3일 만에 200만명을 넘기더라. 신기하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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