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아들 A씨 “‘옥중화’ 출연 특혜 아니다”(인터뷰)

A씨 "특혜 없었다…제작진 전화 받고 합류"
정윤회 씨와 교류 없어…"3년 전이 마지막"
  • 등록 2016-12-02 오후 4:14:23

    수정 2016-12-02 오후 4:16:26

‘옥중화’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특혜는 없었습니다. 아버지 전화번호도 모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와 전처 사이의 아들인 배우 A(32)씨가 ‘특혜 의혹’에 선을 그었다.

A씨는 최근 종방한 MBC 드라마 ‘옥중화’에 출연한 것으로 이데일리 취재로 확인됐다. 그는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드라마 출연과 아버지 등에 대해 털어놨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옥중화’는 어떻게 출연했나.

△예전에 출연한 독립영화가 생각 보다 잘됐다. 그때 캐스팅 제의를 몇 번 받으면서 MBC 작품도 하게 됐다. 이후 스태프나 제작진과 인연이 이어져서 ‘옥중화’도 출연했다. ‘역할이 크지 않은데 괜찮냐’는 제작진 전화를 받고 합류했다. 특혜나 청탁이 있었으면 그 역할 보다 더 큰 역할이었을 거다.

―처음 존재가 알려진 것은 어머니, 누나와 함께 미국에 있는 것으로 보도되면서다.(최근 세계일보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공개하면서 정윤회 씨와 최순실 씨의 별거 이유에 대해 “정윤회씨가 미국에 있는 전처의 아들, 딸을 몰래 만난 것이 화근이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가본 적도 없다. 아주 어렸을 적 태국에서 여행사를 하는 외삼촌을 보기 위해 어머니, 누나와 태국 여행을 간 것이 전부다. 그 이후 외국을 가본 적이 없다. 20년 넘게 아버지를 본 적이 없다.

―아버지나 친가와는 교류가 전혀 없었나.

△마지막 연락이 3~4년 전 일이다. 4~5년에 한 번씩 연락을 하는 정도였다. 친가와도 왕래가 전혀 없다. (아버지나 친가의)경제적인 지원도 없었다.

―갑자기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달 전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일부 잘못된 이야기가 있어 언젠가 바로 잡아야겠다 싶었다. 합리적인 의심은 할 수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은 안되겠다 싶었다. 누나와 저를 위해 열심히 살아오신 어머니에게 미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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