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폐암 3기’ 신성일 “난 건강한 사람… 이겨내겠다”

  • 등록 2017-06-28 오전 11:21:19

    수정 2017-06-28 오전 11:21:19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폐암 진단을 받은 배우 신성일이 회복 의지를 보였다. 그는 28일 오전 이데일리에 “폐암 3기 진단을 받았으며 치료를 시작했다”며 “폐암에 지지 않겠다. 아직은 일상생활도 무리가 없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날 미리 약속했던 지인과의 모임도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나는 건강한 사람”이라며 폐암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병에 질 정도로 나약하지 않다”고 다짐하며 걱정하는 팬들을 다독였다.

신성일은 지난 26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폐암 3기로 진단받고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 30일부터 본격적인 방사선 및 항암 치료를 시작한다. 2기로 호전되면 수술을 통해 완쾌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일은 1982년 담배를 끊었다. 하지만 최근 가래침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 의심할 만 한 증상이 나왔다. 의료진은 발병 원인으로 유전적인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성일은 1960년 부터 활동한 유명 배우다.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맨발의 청춘', '초우', '별들의 고향'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까지도 각종 영화계 행사에 참석하고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신성일은 2년전 부인인 배우 엄앵란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건강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를 촬영하다 유방암 진단을 받자 곁에서 극진히 간호했다. 엄앵란은 암 재발을 막는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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