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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홍콩과의 1차전에서 전반 45분 황인범(밴쿠버)의 프리킥 선제골 덕분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날 김승대(전북)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대표팀은 예상대로 홍콩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10분 손준호(전북)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19분에는 뒷쪽에서 흘러나온 세컨볼을 황인범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오히려 전반 25분에는 홍콩의 빠른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홍콩 최전방 공격수 제임스 하가 한국 수비수 사이를 뚫고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84% 대 16%로 한국이 월등히 앞섰다. 슈팅 숫자는 7-2, 유효슈팅 숫자는 2-1로 모두 한국이 우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