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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는 이날 전설의 소라게 짤로 시선을 강탈했다. 소라게 이모티콘도 유용하게 사용 중이라는 그는 “(소라게 촬영) 당시 반응이 되게 좋았다. 근데 10년 뒤에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권상우는 이날 2020년 핑크 소라게 짤을 새롭게 재현해내며 ‘인간 소라게’의 면모를 보였다. 뒤이어 정준호까지 소라게 입주에 성공, 소라게 열풍에 합류해 재미를 더했다.
권상우는 아내 손태영과의 연애 시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지금도 축구 마니아다. 연애 시절엔 데이트 때마다 청바지에 다양한 축구팀 유니폼을 바꿔 입고 나갔다. 나중에 아내가 ‘그땐 정말 꼴 보기 싫었다’고 하더라”고 아내의 반응을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권상우는 아들 룩희의 연예계 진출에 대해 “영화 출연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재능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들은 저보다 더 사람 됨됨이가 된 것 같다. 나보다 나은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준호도 아들과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아빠 토크’에 가세했다. 평소 시크하다는 아들과 유치원에 간 정준호는 주차하는 사이 혼자 유치원 계단을 빠르게 올라가는 아들을 발견했다고 했다. 정준호는 “왜 혼자 가느냐며 아들을 쫓아갔더니 유치원에 도착하자마자 ‘선생님! 정준호 와요! 정준호!’라고 외치더라”라며 예상치 못한 아들의 행동을 언급했다. 그 날 시크함 뒤에 감춰진 아빠를 자랑하고 싶었던 아들의 속마음을 알고 뿌듯했다는 후문도 전했다.
황우슬혜는 데뷔 13년 차인 현재까지 꾸준히 연기 선생님과 연기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게 노력을 하지만 ‘연기 연습 좀 하고 와라’란 악플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고.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올해 42세인 황우슬혜는 “아직 결혼 계획은 없지만 ‘히트맨’ 촬영을 하며 결혼 욕구가 생겼다. 권상우 씨가 너무 가정적이더라”고 언급하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또 가정적인 배우자가 이상형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이경은 방탄소년단 진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군대 제대하고 연기 학원에 다녔는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진도 같이 다녔다”며 의외의 인연을 털어놓았다. 이후 다른 학교로 진학하며 연락이 끊겼다가 재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조우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재작년 시상식에 시상하러 갔는데 석진이가 ‘형’이라고 부르며 무대 뒤로 뛰어왔다. 아직도 그때를 기억해줘서 고마운 마음이었다”며 현재까지 진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선배 정준호의 무릎에 앉는 애교 만점 인사를 재연하는가 하면 네 작품 동시 출연으로 가발까지 착용했던 사연, 이국주와의 열애설 해명 등 재치 넘치는 토크로 예능감을 뽐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가구 기준 1부 5.9%, 2부 5.4%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6.6%(오후 11시 15분~16분, 오후 11시 38분~39분, 밤 12시 39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