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전 아내 "양육비 거짓말…방송 안 나왔으면"

  • 등록 2021-02-02 오후 6:09:05

    수정 2021-02-02 오후 6:09:05

‘우리 이혼했어요’(사진=TV조선)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동성의 전 아내로 추정되는 A씨가 그의 출연을 반대하는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양육비해결총연합회에는 “저는 ㄱㄷㅅ씨 전 와이프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쓴 A씨는 “‘우리 이혼했어요’에 나오냐는 연락을 받고 너무 놀래서 본방을 볼 수 조차 없었다”면서 “물론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지만 아이들이 ‘우리들의 엄마로만 살아주세요’라는 한 마디에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송은 안 나오겠거니 했는데 2020년 12월 23일 ㄱㄷㅅ씨의 변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출연료를 일부 양육비로 미리 입금할 터이니 배파사이트에서 내려줄 것과 방송 출연 후 저에게 언론 플레이를 하지 말아달라는 조건이었다”면서 “배파사이트는 저번에 한번 내려줬을 때 약속을 안 지켰기에 확실히 하기전엔 안된다고 못을 박았고 언론플레이는 사실만 얘기하면 하지 않겠노라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변호사는 이미지 쇄신을 해야 돈을 벌어서 양육비를 줄 수 있다더라. 양육비 문제를 다 해결하고 떳떳하게 방송에 나오는 게 먼저 아니냐”면서 “300만원을 벌어 200만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과 이제까지 아이들과 면접교섭권은 꼴랑 3번 했는데 재혼스토리까지 방송으로 우리 아이들이 접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혼하자마자 청부살인녀가 구치소에 수감되자마자 2달 후에 동거를 시작했다. 그리고 청부살인녀가 사준 고가의 외제차를 팔아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기에 골프채, 라운딩, 해외여행, 명품 쇼핑 등을 하고 다닐 때도 정해진 양육비는 300만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짜도 뒤죽박죽, 200만원을 기분 좋으면 보내주고 아니면 ‘돈이 없다 기다려라’. 양육비는 이혼할 때 합의한 내용이었고 판사님도 그렇게 판결을 내렸다”면서 “우리 아이들은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이라 길어봐야 5년 양육비를 주면 된다”고 지적했다.

A씨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를 해줘야할지, 엄마가 속상할까봐 기사를 봐도 내색도 하지 않고 쌓아주는 아이들이다. 우리 아이들까지 힘든 걸 보는 게 제일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혼한지 2년이 넘어가고 있어서 어느 정도 안정기가 찾아왔는데 아이 아빠의 행동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 재혼은 너무 축하해주고 싶다. 근데 방송은 두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공개된 후 지난 1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합류한 김동성을 저격한 글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지난 1일 ‘우리 이혼했어요’에 합류한 김동성은 여자친구 인민정 씨와 함께 출연해 재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김동성은 전 아내와 이혼 당시 합의한 양육비를 주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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