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전인지, 4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톱10 복귀

  • 등록 2022-08-10 오후 5:40:47

    수정 2022-08-10 오후 5:40:47

전인지(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부활을 알린 전인지(28)가 4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톱10에 복귀했다.

전인지는 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포인트 5.40점으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10위가 됐다.

전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4차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한 전인지는 지난 6월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긴 부진을 깨고 부활했다.

세계 랭킹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해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30위 밖이었던 전인지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12위로 껑충 뛰었고 이번 대회 후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전인지가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것은 2018년 3월(8위)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그의 최고 순위는 2016년과 2017년 기록한 3위다.

전인지와 연장 접전 끝에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는 57계단이나 뛴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27)은 AIG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지만 가까스로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이민지(호주)가 세계랭킹 2위로 고진영을 0.63점 차로 바짝 쫓고 있다.

넬리 코다(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아타야 티띠꾼(태국), 렉시 톰슨(미국), 김효주(27),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변동 없이 3위부터 9위까지 순위를 지켰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지한솔(26)은 15계단 상승한 6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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