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펠레의 ESPN 인터뷰를 인용해 “그가 호날두를 사실상 현 최고의 선수로 인정했다”고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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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펠레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메시(26·FC바르셀로나)가 현역 최고의 선수였다. 하지만 최근 2년간 그는 정상이 아니다”면서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는 최근 2-3년간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금 당장은 호날두가 최고의 선수다”고 덧붙였다.
물론 축구계에서는 두 선수의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앞서 축구전문매체인 골닷컴은 지난달 18일 보도에서 두 선수에 대한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의 견해를 다뤘다.
카펠로 감독은 인터뷰에서 두 선수의 차이에 대해 논했다. 그는 “호날두는 위대한 선수(a great player)다. 신체적으로도 더 파워가 있다(strong physically)”며 “메시는 더 창조적이다(more creativity)”고 설명했다. 두 선수의 장점이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얘기한 셈이다.
한편 기사에서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설문도 진행 중이다. 현재 약 8500명이 설문에 응한 결과 호날두가 35.6%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으로는 펠레(29.5%), 메시(25.1%), 마라도나(9.7%) 순이었다. 호날두와 메시가 존재하기 전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던 호나우두는 의외로 설문 보기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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