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범죄자 낙인 찍혀…무혐의 입증할 것"(공식입장)

  • 등록 2016-06-15 오후 3:04:44

    수정 2016-06-15 오후 4:03:17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20대 여성 A씨가 고소를 취하한 가운데 소속사가 언론에 사실만을 보도해줄 것을 호소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고소 건은 경찰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위여부를 확인 하는 절차조차 없이 한류스타란 이유로 한 매체를 통해 고소 접수 사실만을 토대로 실명 보도 했고 그날부터 범죄자 낙인이 찍혔습니다. 그 후 경찰 수사 발표가 아닌 무분별한 ‘묻지 마 사실, 아니면 말고’ 형태의 언론 재판이 시작됐습니다”며 “피의자로 피소가 되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억울한 심경을 먼저 토로할 자격은 없다 판단해 저희 측은 경찰의 사실 여부 확인에 주목해 달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혔습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 사건의 경우 한 사람의 인생이 좌지우지되는 만큼 언론 보도에 신중을 기하고 경찰 수사를 근거로 한 취재가 우선입니다. 지난 13일 최초 보도가 나온 당시 경찰의 수사는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였고 고소장의 내용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허위 사실과 확대 해석이 난무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하루 만에 저희는 회복 할 수 없는 이미지 실추와 명예 훼손을 당했습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저희는 거듭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경찰 측에서 고소 사실 등을 전달 받은 적이 없으므로 향후 경찰 측의 무혐의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또한 무혐의 입증을 위해 경찰에서 조사 요청이 있을 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언론을 통해 사건의 시시비비를 밝힐 생각이 없으며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을 때 입장을 말씀드릴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의 피소 사실은 13일 알려졌다. 20대 여성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 A씨 측은 고소를 취하하면서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 박유천 일행이 (자신을) 쉽게 봤다는 생각이 들어 고소를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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