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발목 부상으로 프랑스오픈도 포기(종합)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앞두고 휴식, 치료 전념
이탈리아오픈에 이어 연속 불참으로 우려 높아져
  • 등록 2018-05-23 오전 7:49:45

    수정 2018-05-23 오후 1:12:54

정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정현(22·세계랭킹 20위)이 발목 부상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과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부터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리옹오픈 단식 2회전에서 질 시몽(75위·프랑스)을 상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계속되고 있는 오른쪽 발목 통증이 호전되지 않아 기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4번 시드를 부여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비교적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 4강 이상의 성적이 기대됐다. 그러나 발목 부상으로 인해 지난 주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불참을 밝혔다.

정현은 휴식과 치료 후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 프랑스오픈마저 불참을 결정했다.

부상 정도에 대해선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3개 대회를 연속으로 포기한 만큼 가벼운 부상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정현은 4월 초 바르셀로나오픈에서도 발목 통증으로 대회를 건너뛰었다. 이후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 오픈에서 4강에 올라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 3개 대회를 모두 불참하기로 하면서 심각한 수준이 아닐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정현은 프랑스오픈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시드를 받고 출전할 예정이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올라 기대가 컸다. 다음 메이저 대회는 7월 열리는 윔블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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