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700만 관객 돌파..'설국열차'보다 빠르다

  • 등록 2013-09-24 오후 1:36:01

    수정 2013-09-24 오후 1:36:01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송강호 주연의 영화 ‘관상’이 개봉 13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쇼박스는 ‘관상’이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24일 오전 9시께 7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한국영화 4, 5위 흥행작인 ‘7번방의 선물’(1281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명)는 물론 지난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설국열차’(931만명)보다 빠른 속도다.

‘7번방의 선물’과 ‘광해, 왕이 된 남자’는 700만 관객 돌파까지 21일, ‘설국열차’는 15일이 각각 걸렸다.

‘괴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모은 한국영화로 김윤석, 전지현에 김혜수와 이정재가 ‘관상’에 앞서 호흡을 맞춘 영화 ‘도둑들’(1298만)과 흥행속도가 같다.

쇼박스 측은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멀티 캐스팅 등이 흥행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관상’은 조선의 천재 관상가가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인 계유정난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으로 지난 11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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