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엘 열애 인정…“악플러 고소… 강경 대응한다”

  • 등록 2013-11-26 오후 1:50:16

    수정 2013-11-26 오후 1:50:16

김도연 엘 열애인정. ‘초콜릿녀’ 김도연이 열애 사실을 열애를 인정하고, 악플러를 고소한다고 밝혔다. 사진-김도연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인피니트 엘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초콜릿녀’ 김도연이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악플러를 고소한다고 밝혔다.

김도연은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엘과) 열애설이 터진 후 울림 측(인피니트 소속사) 부탁으로 해명하지 않았던 것이고 물질적 정신적 피해가 커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될 지경까지 왔다.모든 악플러에 대해 선처 없이 고소가 진행될 예정“이 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명수(엘 본명)를 위해 팬들이 차에 기스를 낸다든가 퇴근길에 돌은 던져도 고소하지 않고 부모님을 안심시켰지만 잠잠해지긴커녕 가만히 있으니 더 신나서 사무실 앞에 쓰레기를 놔두고 가고 물건을 대량으로 시키고 모두 반품하는 등 쇼핑몰 영업에 방해되는 행동이 늘어나 최근 건강이 안 좋아지셨던 부모님마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슬프다며 통곡하는 어머니를 보며 늦었지만 한 사람을 지키려고, 내 소중한 사람들과 저를 지키지 못한 것 같아 모든 것을 밝히려고 한다. 그 일 이후 그 사람도 그랬던 것처럼 저도 아무 일 없듯 새롭게 다시 시작하려고 무엇이든 아무렇지 않은 듯 열심히 했다. 그런데 이 일로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사람들은 제 사진에 낙서하고 블로그에 욕을 쓰며 또 한 번 상처를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상대방의 직업특성상 연애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 너무 자유롭게 연애했다는 것에선 질책 정도는 받을 수 있겠지만 20대인 저희가 연애한 것으로 인해 한 여자가 모든 생활에 방해될 만큼 인터넷에 신상을 올리며 동명이인에까지 피해를 줄 만큼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저희는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아이돌 특성상 개인의 일이 아닌 단체의 일이 될 수 있기에 그분들이 결정한 것을 존중해주고 싶었다”라며 엘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김도연은 또 “이 글에 허위가 하나라도 있을 시 그쪽 회사에서 책임을 묻겠지만 모든 내용을 해명할 수 있는 증거를 녹취, 보유하고 있다. 지금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이글을 올린 것이며 모든 악플러에 대해 선처 없이 고소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악플러들에게 강경 대응할 뜻을 밝혔다.

한편 엘과 김도연은 지난 9월 온라인상에 데이트 사진과 커플 소품 등 열애 증거사진이 공개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엘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엘과 김도연은 친한 사이일 뿐 연인은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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