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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45초85의 기록으로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1분45초23), 중국의 쑨양(1분45초28)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 1분45초85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 세운 한국기록이자 개인최고기록 1분44초80에 1초 이상 뒤진 기록이다.
박태환의 몸상태가 최상이 아니었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을 겸해 지난 7월에 열린 MBC배 전국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25를 기록했다.
훈련 기간이라 몸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시즌 랭킹 1위 기록을 세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려 더 좋은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태환으로선 남은 100m, 200m, 1500m에서 명예회복의 기회가 남아있다. 하지만 200m에서 보여준 기록이나 컨디션을 놓고 보면 전망이 썩 밝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