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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미국이 터무니없는 여론을 내돌리며 우리를 비방하고 있는데 대처해 우리는 미국측과 이번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할 것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한국 정부는 20일 소니픽쳐스 홈페이지 해킹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사실상 규정하면서 향후 대응과정에서 미국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가 워싱턴 현지시간 19일 소니픽쳐스(Sony Pictures Entertainment)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영화관·관람객들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북한의 소행으로 밝히고 이를 규탄한 것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등이 이번 사건을 ‘심각한 국가안보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는 송년 기자회견에서 “비례적(proportionate response)이고 적절한 대응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 적절한 장소와 시간, 방법을 선택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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