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니픽쳐스 해킹 배후설은 비방..공동조사 제안"

  • 등록 2014-12-20 오후 7:19:38

    수정 2014-12-20 오후 7:19:38

영화 ‘인터뷰’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북한은 20일 미국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것을 근거 없는 ‘비방’으로 간주하며 이 사건에 관한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미국이 터무니없는 여론을 내돌리며 우리를 비방하고 있는데 대처해 우리는 미국측과 이번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할 것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한국 정부는 20일 소니픽쳐스 홈페이지 해킹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사실상 규정하면서 향후 대응과정에서 미국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가 워싱턴 현지시간 19일 소니픽쳐스(Sony Pictures Entertainment)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영화관·관람객들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북한의 소행으로 밝히고 이를 규탄한 것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번 소니픽쳐스 해킹 사건은 소니픽셔츠가 제작한 영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불거졌다.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소니픽쳐스는 세계 63개국에서 이 영화를 상영키로 하고 지난 18일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 선샤인 영화관에서 초연한 뒤 오는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제히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해커 집단이 소니픽쳐스 전산망을 해킹, 내부 자료를 유출하고 직원을 협박한 데 이어 영화 개봉과 함께 관람객 테러까지 공언하면서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등이 이번 사건을 ‘심각한 국가안보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는 송년 기자회견에서 “비례적(proportionate response)이고 적절한 대응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 적절한 장소와 시간, 방법을 선택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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