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삼시세끼` 촬영할 때 `붕어빵 가족` 생각나".. 눈시울 붉히기도

사진=MBC ‘2015 휴먼다큐 사랑’ 10주년 기념 특집 ‘붕어빵 가족’ 편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유해진이 tvN ‘삼시세끼’ 어촌편을 촬영하면서 ‘붕어빵 가족’이 생각났다고 밝혔다.

27일 MBC ‘2015 휴먼다큐 사랑’ 10주년 기념 특집 ‘붕어빵 가족’ 편에서 유해진이 등장했다.

유해진은 9명의 아이들을 공개 입양한 ‘붕어빵 가족’의 사연을 지난 2013년 같은 프로그램에서 내레이션으로 전했다.

‘붕어빵 가족’의 어머니 윤정희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해진 씨가) 바로 누이라고 해도 되냐고 그래서 하라고, 그럼 나도 동생할게”라고 말했다.

유해진은 “(윤정희 씨가) 저희 친척 누나랑 비슷하게 생기셨다. 성격도, 그러다보니까 ~씨, 하는 것도 좀 이상하더라. 성격이 밝으시고 그러니까, (윤정희 씨가) 저한테 그럼 누나해. (제가) 아 그래요. 그럼 그러지 뭐. 그래서 누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해진은 “내레이션 하면서 진짜 요만해지더라. 제 자신이 내레이션 할 때 많이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유해진은 내레이션을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유해진은 당시 자신이 내레이션한 방송이 나간지 2개월 후 강원도 강릉에 있는 ‘붕어빵 가족’의 집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그는 “계속 그 분이 이렇게, 그 식구들이 마음에 계속 남아있더라. 그래서 한 번 봬야지, 봬야지 하다가 그 때 찾아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해진은 “‘삼시세끼’ 라는 그런 끼니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했잖나. 그 때 딱 누이가 생각나더라. 그래서 아 대식구인데 어떻게 잘 지내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