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뮤' 경리, 2016 설 특집 출연만 하면 화제 '최고 수혜자'

  • 등록 2016-02-11 오후 2:17:09

    수정 2016-02-11 오후 2:17:09

경리와 권도예(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나인뮤지스 경리가 2016년 설 연휴 지상파 3사 특집 예능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경리는 이번 설 연휴 방송 예정으로 출연한 특집 프로그램들에서 유독 많은 화제가 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리의 활약으로 소속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인지도도 함께 높아졌다.

경리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사장님이 보고 있다’, 8일 SBS ‘먹스타 총출동’, 9일 KBS2 ‘머슬퀸 프로젝트’, MBC ‘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1부, 10일 ‘아육대’ 2부와 KBS2 ‘본분 금메달’에 출연했다. ‘아육대’의 경우 2부 씨름 경기에 출전해 활약했고 1부에도 등장했다. 5일 간의 연휴 기간에 7일 하루를 제외하고 6개의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쳤다.

이번 설 연휴 특집 프로그램들은 ‘아이돌 판’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출동했다.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기 위한 경쟁은 그 만큼 치열했다. 경리는 그 상황에서도 ‘머슬퀸 프로젝트’, ‘본분 금메달’ 등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시청자, 네티즌이 PC 키보드로 경리와 해당 프로그램의 이름을 두드려보게 했다는 것이다.

경리는 ‘머슬퀸 프로젝트’에서 모델 권도예와 함께 ‘황금 비율 트레이닝’으로 몸매를 가꿔 빼어난 S라인을 과시했다. 매혹적인 몸매로 시청자들을 유혹했다. ‘본분 금메달’에서는 옥상 위에 설치된 무대에서 섹시 댄스를 추는가 하면 소속사 대표가 인사를 잘 안받아준다고 공개적으로 서운함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외모, 댄스, 입담까지 자신에게 내재된 다양한 ‘끼’를 발산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경리는 ‘아육대’에서는 준결승에서 EXID 솔지에게 패했다. 지난 추석 ‘아육대’ 씨름에서 우승해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만큼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음에도 관심도가 낮지 않았다. 앞서 방송된 프로그램들을 통해 쌓인 인지도 덕이다.

솔지는 지난 추석 파일럿으로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소속 그룹 EXID가 소위 ‘직캠’을 통해 멤버 하니가 화제가 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뒤 명절 특집을 통해 솔지도 스타가 됐다. 그 바통을 나인뮤지스 경리가 이어받은 셈이다. 경리의 이번 설 특집 성적표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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