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 측 "멤버 7인 내용증명에 당황, 지원 아끼지 않았다" 반박

  • 등록 2020-08-25 오후 5:16:50

    수정 2020-08-25 오후 5:16:5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ANS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소속 8인조 그룹 ANS를 둘러싼 불화 논란 및 계약분쟁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ANS엔터테인먼트는 25일 낸 입장문에서 “코로나19에 따른 행사 취소 등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당사는 ANS가 미니앨범으로 컴백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잦은 부상으로 안무 레슨에 들어가는게 불가능하다는 멤버들의 의사를 존중해 컴백을 연기한 뒤 건강 회복을 위한 휴가기간을 부여한 가운데 멤버들 명의로 발송된 전속계약관련 내용증명을 받아 매우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ANS는 지난해 데뷔해 ‘원더랜드’(Wonderland), ‘붐 붐’(BOOM BOOM),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등의 곡으로 활동한 팀이다. 앞서 ANS 멤버 7인(리나, 제이, 로연, 달린, 라온, 비안, 담이)는 20일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고한 상태라고 알려 팬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ANS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ANS를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모든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중문화예술인 표준계약서를 철저히 지켜나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투자와 지원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NS 멤버들에게 전속계약의 의무를 이행하여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ANS 멤버 7인이 팬카페에 글을 올리기 전 나머지 멤버 해나가 SNS에 팀 내 불화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ANS엔터테인먼트는 “ANS 멤버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 멤버 7인의 전속계약 해지 요구 등을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당사 및 당사 소속들에 대한 비방,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해달라”며 “ANS를 사랑하시는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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