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강예원 "하지원 선배 꼭 이기고 싶어"

  • 등록 2011-07-08 오후 5:58:06

    수정 2011-07-08 오후 6:01:41

▲ 강예원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영화배우 강예원이 흥행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8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스피드 액션 영화 `퀵`(감독 조범구)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취재진과 만난 강예원은 흥행퀸으로서 하지원을 이길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하지원 선배는 내로라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톱배우"라며 "처음엔 다들 될까 했는데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고 주연으로서 부담감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이어 자신은 "하지원 선배와 비교할 만한 상대가 아니다. 난 가야할 길이 멀다"며 "비교되는 것만으로 영광"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강예원은 "흥행에선 이기고 싶다. (하지원을) 선배로서 예우는 하지만 흥행에선 양보하고 싶지 않다"며 욕심을 나타냈다.

또 영화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망가지는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에 강예원은 "영화에서 내 이름이 지춘심이다. 예쁜척 할 수가 없는 역할"이라며 "내가 예쁘게 나오는지 그렇지 않은지 신경 쓰면 우리 영화의 진정성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강예원은 "지춘심에 맞는 연기를 하려 했다"며 "안 예쁘게 나와도 속상하지 않다. 재미있게 봐주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퀵`은 이민기와 강예원이 `해운대`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고 김인권, 고창석 등 감초 조연들이 출연한 작품.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일어나는 폭탄 테러에 휘말린 퀵서비스맨(이민기)과 아이돌 그룹 가수(강예원)가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로 오는 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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