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르 “은퇴한 앙리, 펠레·플라티니와 비견”

  • 등록 2014-12-17 오전 11:14:35

    수정 2014-12-17 오전 11:20:2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프랑스를 유로 2000 우승으로 이끈 로저 르메르 감독이 티에리 앙리(37)를 ‘축구황제’ 펠레(74),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59)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17일(한국시간)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르메르 감독은 프랑스 ‘RMC’와 인터뷰에서 앙리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분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축구선수로서 모범적이었다”고 운을 뗀 그는 “특출난 선수였다”며 앙리를 치켜세웠다.

△ 티에리 앙리. (사진= 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이어 그는 “최고라고 말할 땐 물론 펠레가 생각난다. 플라티니도 떠오른다. 앙리도 둘 만큼이나 영향력이 컸다”며 앙리를 향해 존경심을 나타냈다. 르메르 감독은 앙리의 은퇴를 애석해하면서 그의 새로운 인생에 대한 기대반 우려반의 목소리를 냈다.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출신 프랭크 르뵈프도 앙리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그는 “조금 슬프다. 앙리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세대 중 로베르 피레, 다비드 트레제게와 함께 지금까지 그라운드를 밟던 몇 안 되는 선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앙리가 20살이었을 때 처음 그를 알게 됐다. 앙리와 트레제게는 프랑스 축구의 품격을 보여줬다. 그들과 함께 뛰어서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르뵈프는 “물론 수비수로서 그들을 상대하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르뵈프는 앙리와 함께한 좋은 시간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며 한편으론 향수에 젖어 서글프기도 하다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레몽 도메네크 전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앙리는 최근 20~30년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고 극찬했다. 앙리는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23경기에 출전, 51골을 터뜨렸다. 그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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