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샌디에고도 강정호 원했지만 실패" 뒤늦게 탄로

  • 등록 2015-01-23 오후 3:00:57

    수정 2015-01-27 오전 10:52:5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지난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포스팅(비공개입찰제)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겨울 파드레스 구단은 국제선수 시장의 두 파워히터인 강정호와 야스마니 토마스(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영입하려 했으나 끝내 그러지 못했다고 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의 온라인 매체인 ‘FS’가 23일(한국시간) 전했다.

공격력 강화에 사활을 걸었던 파드레스는 강정호와 토마스를 눈독 들였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대신 ‘맷 켐프(30·파드레스), 저스틴 업튼(27·파드레스), 윌 마이어스(24·파드레스), 윌 미들브룩스(26·파드레스), 데릭 노리스(25·파드레스)’ 등을 데려와 올해 확 달라진 라인업을 뽐내게 됐다.

파드레스는 끝내 불발됐지만 앞서 한국인 좌완투수 김광현(26·SK 와이번스) 포스팅에도 참여해 200만달러로 독점협상권을 따낸 구단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파이어리츠 구단 공식 트위터
그러나 파드레스가 강정호에게 정확히 얼마를 어떻게 베팅했는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포스팅 제도의 특성 때문이다.

샌디에고 쪽에서는 오프시즌 내내 강정호에 관심을 표해왔다. 포스팅이 있기 전인 11월 중순에는 ‘강정호가 파드레스 유격수 포지션의 해답이 될 수 없을지는 몰라도 꼭 유격수가 아니라 2루와 3루에 확실한 주전이 없는 팀 입장을 고려할 때 충분히 노려볼 만한 영입후보 중 하나”라는 현지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현재까지 드러난 강정호 포스팅 참여 구단은 입찰과 계약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비롯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파드레스 등 3개 구단으로 늘었다.

카디널스의 경우 강정호의 피츠버그 행이 확정 발표된 직후 존 모제이락(45·카디널스) 단장이 직접 나서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모제이락 단장은 포스팅 결과 발표 뒤 “우리는 아시아시장 특히 한국과 일본 쪽에 대한 발전된 정보를 얻기 위해 분명히 노력했다”면서 “강정호는 명백하게 우리가 관심을 두고 있던 선수였다”고 인정했다.

이어 “강정호는 가능성을 열어둔 특별한 케이스였다. (강정호 외엔) 따로 생각하고 있는 아시아 선수는 지금 당장 없다. 그래도 우리는 그쪽에서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할지 계속 탐험해나갈 거다. 다른 팀이 포스팅 승리로 보상받았다. 이해한다. 어떤 보장도 없는 일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기타 지미 롤린스(36·다저스)를 LA 다저스에 내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강정호 포스팅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구단들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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