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作 논란]④"직접 그려요" 조영남에 이어 연예인 아티스트 불똥 튈까

  • 등록 2016-05-17 오전 11:36:42

    수정 2016-05-17 오전 11:55:24

2009년 전시된 심은하의 그림.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전문적으로 미술 활동을 하는 분이랑은 경우가 다르다.”

가수 조영남의 대작 논란이 화가 활동을 하는 다른 연예인으로 불똥 튈까 우려스럽다. 업계에서는 전문 화가로 활동하는 조영남의 경우와는 비교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미술가로 활동 중인 연예인들은 조영남 외에도 다수다. 가수 나얼은 앨범 아트를 본인이 직접 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우 심은하는 수묵화를 그려 2009년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가수 이혜영은 화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가수 솔비는 대형 캔버스에 온몸으로 물감을 찍는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예인이 그린 그림은 중견 화가 못잖은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김혜수는 독학으로 그림을 배워 2009년 작품 ‘레이닝 어게인’을 500만 원에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했다. 하정우가 그린 그림이 1800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

‘연예인의 인지도 덕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으나 미술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또 자기표현의 수단으로서 순수 미술에 선택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업계에서는 ‘조영남 논란’이 연예인의 미술 활동 위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연예인이 미술 등 순수 예술에 재능을 인정받아 전시회를 여는 경우가 느는데 대부분 취미에서 시작돼 작품 수도 소량이다”라며 “대작 논란이 불거졌다고 하여 미술 활동을 벌이는 다른 연예인들까지 함께 묶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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