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46점'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풀세트 승리...3연패 끝 첫 승

  • 등록 2016-10-28 오후 9:23:31

    수정 2016-10-28 오후 9:27:42

시즌 개막 후 3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둔 삼성화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명가’ 삼성화재가 시즌 개막 후 3연패 끝에 천신만고 끝에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가 46점을 책임진데 힘입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5-15 18-25 25-19 20-25 19-17)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삼성화재는 앞서 열린 3경기 가운데 2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내주는 아쉬움을 맛봤다. 하지만 이날 풀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앞선 아쉬움을 씻었다. 이날 승점 2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시즌 승점 4를 기록, 순위를 6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삼성화재를 상대로 통산전적 17전 전패를 기록했던 우리카드는 첫 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화재전 역대 상대전적은 18전전패가 됐다. 아울러 시즌 개막 후 2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면서 계속 3위에 머물렀다.

1세트는 삼성화재가 압도했다.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타이스가 8득점에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김명진도 블로킹을 1세트에만 3개나 잡아내며 팀에 기여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이틀전 풀세트 경기 여파때문인지 초반 몸이 무거웠다. 주공격수 파다르의 공격이 잇따라 삼성화재 블로킹에 걸렸다. 블로킹 숫자에서 삼성화재가 6-1로 월등히 앞섰다.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 살아났다. 1세트에 단 4점에 그쳤던 파다르가 제 몫을 하기 시작했다. 2세트에 9점이나 올렸고 공격점유율도 57.14%를 기록했다. 신으뜸 역시 중요한 고비마다 감초 역할을 해주며 4점을 보탰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3세트를 가져간 쪽은 삼성화재였다. 2세트에 범실을 8개나 저지르며 무너진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리시브와 수비가 부활했다. 세트플레이가 이뤄지니 타이스의 높이를 활용한 강타가 더욱 빛났다.

우리카드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를 18-25로 내준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반격했다. 삼성화재의 리시브 불안을 놓치지 않았다. 21-19로 앞선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파다르의 공격 득점과 이동석의 서브 득점으로 내리 3점을 올려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25-20으로 4세트를 따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5세트 초반 2-6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차근차근 추격하면서 12-12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결국 듀스에서 한 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19-17로 이기면서 귀중한 승리를 확정했다. 17-17에서 타이스의 백어택이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을 올린 뒤 18-17에서 류윤식이 파다르의 블로킹을 막아내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타이스는 이날 60%가 넘는 공격점유율을 기록하며 46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이 무려 71.92%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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