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꼬마의 귀여운 암록' WFSO 유소년, 아마추어리그 개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 1회 WFSO 유소년, 아마추어리그가 지난 1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ROAD FC(로드FC) 오피셜 압구정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KFSO(대한격투스포츠협회)가 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해 개최한 첫 번째 대회다. 그동안 실전 경험을 쌓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던 200여명의 유소년,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쟁의 장이 마련됐다.



눈길을 끌었던 경기는 반짝 암록으로 승리를 따낸 오희건(만 5세, 아레스짐)군의 경기였다. 오희건 군은 지난해에 개최됐던 두 번의 KFSO(대한격투스포츠협회) 대회에 최연소 참가자로 출전했던 선수다. 오희건 군은 친형인 오희찬 군(9), 오희훈 군(11)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삼형제의 훈련을 맡고 있는 아레스짐 박세진 관장은 “어린 유소년 선수들은 실전을 통해 실력을 겨루어 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이렇게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기회들이 아이들에게는 다시 훈련에 몰두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의 유소년, 아마추어리그는 종합격투기의 대중화를 위해 개최하는 대회이다. 유치부부터 중고등부, 일반부 아마추어 선수까지 참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