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타니와 맞대결서 이겼다...5이닝 2실점 '2승 눈앞'

  • 등록 2022-05-27 오후 12:56:22

    수정 2022-05-27 오후 1:08:23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류현진.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와의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을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고 5-2로 앞선 6회말 교체됐다.

토론토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면 류현진은 시즌 2승째를 챙긴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00에서 5.48로 낮아졌다.

투구수는 65개였고 스트라이크는 42개였다. 포심패스트볼을 가장 많은 30개 던졌고 체인지업 15개, 커터 10개, 커브 10개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0.3마일(약 145.3km)에 불과했고 빠른공 평균 구속은 88.7마일(약 142.7km)에 그쳤다. 빠른공 시즌 평균 구속 89.8마일(약 144.5km)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일본 야구천재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오타니는 이날 에인절스의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했다. 류현진과 오타니와 투타 대결은 물론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것도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날 65개 공만 던지고 내려온 것도 구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본 코칭스태프의 판단 때문이었다. 반면 오타니는 이날 93개 공을 던지면서 최고 구속이 97.6마일(약 157.1km)에 이르렀다.

하지만 결과는 류현진의 승리였다. 선발 맞대결에선 완승을 거뒀고 ‘타자 오타니’와의 대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인절스 선발로 나선 오타니는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기는 했지만 홈런 2방 포함, 6피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했다.

류현진은 타자 오타니와 대결에서도 볼넷 1개만 허용했을 뿐 2타수 무안타로 앞섰다. 삼진도 1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1루에서 오타니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지만 볼넷으로 내보냈다. 3회말 1사 1, 3루에선 오타니가 초구 커터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을에 그쳤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오타니에게 타점이 기롣됐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체인지업(126km)으로 오타니의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았다. 이날 류현진이 기록한 유일한 탈삼진이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인 트라웃과의 맞대결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압승했다. 이날 경기 포함, 트라웃은 류현진 상대 10타수 무안타 4탈삼진으로 철저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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