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통신사 ‘AAP’는 2015 아시안컵에서 주목할 ‘키플레이어’를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호주 선수와 한국 선수를 각각 3명씩 꼽았다. 팀 케이힐과 맷 라이언, 로비 크루세 등 자국 선수들을 차례로 꼽은 매체는 한국 대표팀에서 눈여겨봐야 할 선수 첫 손으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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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서 유효 슈팅 9개, 2골을 기록하고 있다”며 결승전에서도 폭발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지난 17일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호주전에서 당당히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기성용은 이번 대회 패스 성공률이 93%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기성용을 ‘캡틴’이라 명명하며 그의 리더십을 높이 샀다.
손흥민이 결승무대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할 경우 그는 득점왕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기성용은 한국의 중원을 책임지면서 공수 조율의 중책을 맡는다. 김진현은 결승전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해 한국의 전승 우승을 쏘아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란은 지난 1976년 태국 아시안컵에서 4경기 무실점 전승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당시 참가국수(6개국)와 경기 수는 지금과 비교되지 않는다. 한국이 무실점으로 전승 우승을 한다면 이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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