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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상속자들’의 이민호는 드라마 출연료 ‘톱2’다. 앞서 ‘옥탑방 왕세자’와 ‘쓰리데이즈’로 연이어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JYJ의 박유천도 가세했다.
이들 3인방의 드라마 출연료는 회당 1억원 수준이다. ‘대장금’으로 중국 한류 중심에 있었던 이영애는 ‘사임당-더 허스토리’으로 미니멈 개런티 1억5천만원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수 개런티에 해외 프로모션 수익 등을 포함한 총 개런티는 회당 3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한류스타의 몸값은 한류의 ‘흥망성쇠’와 맥을 같이 한다. 10년 전 일본에서 한류를 이끌었던 배용준, 이병헌 등의 몸값은 일본 시장 침체로 예전만 못하다. 반면 최근 1,2년 사이 한류 최대 시장이 된 중국은 김수현, 이민호, 박유천 등 새로운 한류스타로 등장하면서 몸값 폭등의 주역이 됐다. 중국의 높은 개런티 수준 덕분에 장근석, 박해진, FT아일랜드의 이홍기 등 남자 배우들은 물론 장나라, 소녀시대의 윤아, 이다해, 한채영, 손태영, 전지현, 송혜교 등 여배우의 ‘중국 러시’도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류스타의 몸값은 더 이상 회당 1억원 수준에 육박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왔다. 최고 3년은 지속 될 것이라 내다본 중국 한류 열풍이 올해 들어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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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의 몸값 역시 드라마 수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급전낙하 직전이다. 4월에 맞춰 판권 수출을 논의할 계획이었던 MBC 드라마 ‘킬미, 힐미’ 등이 대표적이다.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는 “3,4월로 심의를 예상해 맞춰 준비해왔는데 1월로 당겨진다는 소식을 듣고 난항을 예상했지만 지금 심의 과정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지선 W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국내에서 활동하지 않는 배우들은 ‘중국에 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말할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며 “지난해 대부분의 한국 드라마가 중국 시장에서 선전해 한류스타의 입지도 넓어졌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분위기를 읽지 않으면 ‘몸값만 높은 한류스타’라는 오명을 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1 ‘피노키오’(2015년 1월 종방) 3억900만원
2 ‘내겐 사랑스러운 그녀’(2014년 11월 종방) 2억2천만원
3 ‘괜찮아 사랑이야’(2014년 9월 종방) 1억3천만원
4 ‘나쁜 녀석들’(2014년 12월 종방) 1억1천만원
5 ‘쓰리데이즈’(2014년 5월 종방) 5360만원
6 ‘별에서 온 그대’(2014년 2월 종방)3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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