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끝 첫 승리'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1승 하기 정말 힘들다"

  • 등록 2016-10-28 오후 10:09:49

    수정 2016-10-28 오후 10:09:49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개막후 3연패 끝에 귀중한 첫 승을 거둔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의 첫 마디는 “1승 하기 정말 힘드네”였다.

삼성화재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임도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이스가 자기 몫을 잘해줬다. 리시브가 안될 때마다 세트를 뺏겼는데 그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센터들이 보이는 블로킹을 못잡아서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타이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도헌 감독은 “타이스가 오늘도 절실했다. 평소에는 잘 안하는데 오늘은 본인이 에이스 역할에 충실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스가 9월달에 몸이 이 정도였다. 현대캐피탈과 시즌 전 연습경기를 했을때 공격성공률이 70%가 넘었다. 그런데 네덜란드 대표팀에 갔다오고 잘 안됐다. 컨디션만 좋으면 공격성공률 60%는 충분하 찍을 수 있다”며 “이단 공격도 괜찮았다. 서브가 문제다. 원래 플로터 서브를 넣는 선수인데 본인이 노력해서 용병다운 서브를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종선수들의 부진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임도헌 감독은 “가장 걱정이 공격 점유율이다. 상대가 타이스를 잡기 위해 집중 마크를 하는데 속공에서 포인트가 나지 않으면 안된다”며 “센터들이 역할을 더 해준다면 타이스가 더 좋은 공격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타이스가 블로킹 2명 또는 3명이 붙으면 부담을 느끼지만 높이가 좋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공익근무 소집 해제를 앞둔 박철우의 복귀에도 기대를 걸었다, 임도헌 감독은 “지금은 김명진이 안되면 다음에 쓸 선수가 없다. 박철우가 돌아오면 라이트를 보강할 수 있다”며 “박철우는 저녁에 퇴근해서 훈련할 수 있다. 지금 80%정도 몸이 올라왔고 야간에 조금씩 맞춰보고 있다. 제대하고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어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전 18연패를 이어가게 된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많이 아쉽다”며 “파다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과감하게 속공을 써야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자신감이 없어 못쓴거 같다. 중앙에서 블로킹 등 여러가지 면에서 안좋았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승점을 따내는 것이 의미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런 경기는 반드시 이겼어야 했다”며 “5세트에서 4점이나 앞선 경기를 넘겨줬다는 것은 반성하고 고민할 부분이다. 감독으로서도 책임을 느끼고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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